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사진)은 27일 미국 워싱턴 시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행사에 참석해 “이달 초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서명한 ‘전략동맹 2015’는 2015년으로 연기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이행문서”라며 “다만 이 문서는 ‘살아 움직이는(living)’ 문서이고 따라서 (한반도 주변의 안보) 상황의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또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북한의 모든 행동을 아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현재는 물론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주한미군의 대한방위 공약은 추호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프 사령관은 한반도 주변의 정세와 주한미군의 재배치 계획도 상세하게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가 작성한 전략지도는 동북아시아 지역에 대해 ‘세계 경제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지역’으로 규정한 뒤 △전 세계 생산량의 5분의 1 차지 △세계무역의 19%가 이뤄지는 지역 △19대 경제대국 중 5개국이 위치 △세계 6대 군사대국 중 4개국이 위치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실패한(failed) 경제로 규정했으며 세계에서 4대 군사대국이자 ‘핵 능력국’이라고 명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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