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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북제재에도 민간부문 투자는 계속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16 09:37
2010년 11월 16일 09시 37분
입력
2010-11-16 09:36
2010년 11월 16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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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한 대북투자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태평양포럼(Pacific Form CSIS)의 케빈 셰퍼드 박사는 15일 `은둔의 왕국 사들이기: 북한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라는 보고서에서 여러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우 현재 4개 회사가 북한에 대한 투자 신청서를 미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실(OFAC)에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컨설팅, 에너지, 수력발전 및 광업 업체 신청서가 계류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북한 내 휴대전화 서비스 이용 확산으로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의 경우 분기 총 이익이 58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상당수 유럽의 투자자들이 북한에서 투자처를 발견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의 만화영화 업계에서는 한국보다 북한을 좀 더 경제적인 투자처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만화영화 제작자들이 디즈니의 `라이언 킹'이나 폭스의 `더 심슨스' 등의 제작에도 일부 관여했다고 덧붙였다.
셰퍼드 박사는 북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시장에 의해 움직이는 민간부문의 투자는 북한이 법에 의한 통치와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을 유도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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