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국가 자긍심’ 中〉美〉韓〉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3일 03시 00분


보훈처 4개국 온라인 설문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 초중고교생 가운데 중국 청소년이 국가에 대한 자긍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가 4개국 청소년 2400명(국가별 600명씩)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점수화(100점 만점)한 결과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은 중국 청소년이 84.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국(70.6점) 한국(62.9점) 일본(55.3점) 순이었다. 전쟁이 발발했을 때 참여할 것인지 묻는 항목도 중국이 74.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56.3점) 미국(49.7점) 일본(29.3점)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9월 1일∼10월 7일 △국가관·보훈의식 △역사관 △국제관계·다문화 △개인가치관 등 4개 분야 23개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는 ‘매우 높음’ 100점, ‘높음’ 75점, ‘보통’ 50점, ‘낮음’ 25점, ‘매우 낮음’ 0점으로 각각 환산해 점수화했다.

국가관·보훈의식과 관련한 8개 질문 항목에서 중국 청소년은 6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일본은 7개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개인가치관 분야에서 4개국 중 일본을 제외한 3개국 청소년은 현재 가장 고민하고 있는 문제로 ‘학교 성적’을 꼽았다. 반면 일본 청소년은 ‘진로 및 직업 선택’을 가장 많이 고민한다고 답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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