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내연녀 3명 “폭로 1년 기념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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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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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우즈 출전하는 대회장 근처 식당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내연녀들이 우즈의 성추문 폭로 1주년을 기념하는 호화 파티를 연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8일 인터넷판을 통해 우즈와 혼외관계를 나눈 포르노 배우 홀리 샘슨, 조슬린 제임스, 나이트클럽 웨이트리스인 제이미 정거스 등 3명이 12월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한 레스토랑에서 파티를 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내연녀들은 이날 파티에서 우즈의 계속되는 부진과 함께 폭로 사건을 통해 자신들이 세상에 알려진 것도 기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티가 열리는 장소는 우즈가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참가하는 ‘셰브론 월드챌린지’가 열리는 골프장에서 불과 4마일 정도 떨어진 곳. 더구나 이번 주말 열리는 ‘두바이 세계 챔피언십’에서 우즈의 라이벌인 마르틴 카이머가 우승하게 되면 세계 랭킹 2위인 우즈는 3위로 내려가게 된다. 우즈는 올해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해 미국 투어 상금 리스트에서 68위로 내려갔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2년 전이 마지막이었다.

우즈에게 지난 1년은 끔찍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자택에서 일어난 자동차 사고가 세상에 알려진 후 우즈의 사생활이 전 세계에 드러났다. 이후 여러 명과 나눴던 혼외 관계가 연이어 폭로됐고, 섹스중독 치료까지 받으며 결혼생활을 유지하려 했지만 결국 올해 8월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과 이혼했다. 281주 연속 세계 1위라는 ‘골프 황제’의 자존심마저 잇단 부진으로 타격을 입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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