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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외교부장 “어느 편도 안 들겠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01 22:59
2010년 12월 1일 22시 59분
입력
2010-12-01 22:58
2010년 12월 1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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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은 1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 "중국은 각 사안의 가치에 기초해 입장을 결정하며 어느 쪽도 보호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의 `북한 편들기'에 대한 각국의 비판을 불식시키려는 듯 이 같이 밝히고 중국은 다만 `책임있는 강국'으로서 분쟁을 해결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관련 당사국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면서"당사국들은 차분함을 유지하고 자제를 발휘해야 하며, 상황을 대화와 협상 궤도에 올려놓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부장은 또 중국 측이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 간 긴급협의에 대해서는 "현 긴장국면을 완화하고 6자회담 재개 조건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힘을 실었다.
앞서 28일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는 현 한반도 긴장국면 완화책으로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협의를 제안했으나 미국과한국은 이를 중국의 `PR(홍보)활동'이라며 거부하고 있다.
양 부장은 또 이날 끝나는 한미 서해 합동군사훈련과 관련, "힘과 대립을 과시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며 관련 당사국의 이익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한반도 안정은 모두에게 득이며 혼돈은 모두에게 해롭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부장은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중 관계가 제로섬(zero-sum) 게임이 아니라 협력적이고 윈-윈(win-win)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양국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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