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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한반도에 홍콩식모델 적용 원할것”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05 14:04
2010년 12월 5일 14시 04분
입력
2010-12-05 14:03
2010년 12월 5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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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만일 북한 체제가 붕괴될 경우 완전한 한반도의 통일 대신에 홍콩식 모델, 즉 일국양제(一國兩制) 방식이 적용되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4일자 기사에서 한국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은 한반도 통일 문제와 관련해 홍콩식의 일국 양제 체제가 적용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의 전략분석가들은 "한국은 김정일 사후에 김정일 체제의 급격한 붕괴에서 단계적인 통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있지만 중국은 홍콩식 모델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 전략분석가는 "나는 중국이 그 같은 체제(일국양제)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은 그런 체제가 약 15년에서 20년간 지속되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일국양제 방식은 친 서구적인 한국과 중국 사이에 완충 국가를 유지하게 돼 중국이 선호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은 북한이 붕괴될 경우 일국양제 체제가 아니라 완전한 통일을 실현해 단일한 국가와 단일한 정부를 구성하기를 원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반면 중국의 정치지도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공식적이건 비공식적이건 북한의 체제 붕괴에 대비한 긴급대책에 관해 논의하는 것 자체를 금기로 여기고 있다고 한국의 전문가들은 전했다.
한 전략분석가는 "중국은 여전히 '한반도 2국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비공식적으로라도 한반도 긴급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국양제는 중국과 홍콩과의 관계에서 볼 수 있듯이 한 나라 안에서 두 가지 체제가 공존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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