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誌 ‘올해의 인물’에 페이스북 설립 저커버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6일 03시 00분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씨(사진)가 15일 시사주간 타임의 2010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타임은 선정 이유에 대해 “올해 26세인 저커버그 CEO는 세계 최초로 비행기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한 찰스 린드버그가 1927년 첫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을 때보다 한 살이 많다”며 “그는 지구촌 사람들을 연결해 사회적 관계를 맺어주고 정보 교류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 CEO는 세계 5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창업주로,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주도하는 기부 서약 운동에도 참가했다. 또 미국의 보수 유권자 단체인 ‘티파티’,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하미드 카르자이,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씨, 33인의 칠레 광원들은 차점자로 선정됐다.

타임의 올해의 인물은 그해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뉴스메이커에게 주는 상으로 반드시 긍정적인 인물일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독재자였던 아돌프 히틀러, 이오시프 스탈린도 선정된 바 있다. 타임은 지난해 올해의 인물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선정했고, 2008년엔 당시 당선자 신분이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뽑혔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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