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씨(사진)가 15일 시사주간 타임의 2010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타임은 선정 이유에 대해 “올해 26세인 저커버그 CEO는 세계 최초로 비행기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한 찰스 린드버그가 1927년 첫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을 때보다 한 살이 많다”며 “그는 지구촌 사람들을 연결해 사회적 관계를 맺어주고 정보 교류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 CEO는 세계 5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창업주로,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주도하는 기부 서약 운동에도 참가했다. 또 미국의 보수 유권자 단체인 ‘티파티’,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하미드 카르자이,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씨, 33인의 칠레 광원들은 차점자로 선정됐다.
타임의 올해의 인물은 그해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뉴스메이커에게 주는 상으로 반드시 긍정적인 인물일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독재자였던 아돌프 히틀러, 이오시프 스탈린도 선정된 바 있다. 타임은 지난해 올해의 인물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선정했고, 2008년엔 당시 당선자 신분이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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