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성 “한국과 안보 동맹 언급한 적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4일 11시 14분


일본은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이 "한국과 안전보장 분야에서도 동맹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는 한국 매체의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외무성은 4일 마에하라 외상이 한국 한 신문과 서면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은 '(올해 중시하는 테마의 하나는) 안보 분야에서도 일한(한일) 양국이 확실히 대화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다'라는 것이었을 뿐 한일동맹에 대해서는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해당 매체에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한국 매체의 보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은 최근 간나오토(菅直人) 총리가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파견' 발언을 했다가 한일 양국에서 비판을 받는 등 양국의 급속한 접근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의 한 경제신문은 3일 "마에하라 외무상이 신년 인터뷰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한국과 안전보장 분야에서도 동맹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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