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형편이 어려워 휴학을 고민하던 한 명문대 여대생이 학업을 지속하기 위해 교내에서 자신의 누드사진 전시회를 개최해 논란이라고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민대학 예술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쑤쯔쯔(20) 씨가 최근 예술학원 전시회장서 자신의 개인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신징바오 등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고.
이 전시회에는 자신의 일상생활 사진과 누드사진이 전시된 것은 물론 자신이 직접 연출한 'Who am I(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누드 실루엣 영상까지 전시돼 대학 내 최대 화제로 떠오르며 유명세를 탔다.
쑤쯔쯔 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휴학을 고민하던 중 인터넷을 통해 한 촬영 업체에서 일당 500위안(약 8만5000원)에 누드모델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촬영에 임하게 됐다"며 "열흘간의 작업으로 업체에서도 큰 만족감으로 표시해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전시회까지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전시회 시작 전까지 3일 밤낮을 자지 못했다는 쑤쯔쯔 씨는 "자신이 한 일 중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었다"며 "내 인생의 가치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관람한 대학 교수진들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예술성과 상업성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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