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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총기 난사범 “女하원의원 기퍼즈 노렸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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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9 16:56
2011년 1월 9일 16시 56분
입력
2011-01-09 15:27
2011년 1월 9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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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주 총기 난사로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애리조나 경찰은 8일(현지시간) "체포된 용의자 제러드 러프너(22)가 홀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또 다른 용의자의 사진을 확보하고 이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러프너가 사건이 발생한 쇼핑센터 주차장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과 함께 들어왔으며 이 남성이 범행과 연관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경 애리조나 투산의 한 쇼핑센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민주당 가브리엘 기퍼즈(여·40) 하원의원 등 13명이 부상을 입고 존 롤 연방지방판사와 기퍼즈 의원의 보좌관, 9살 아이 등 6명이 숨졌다.
범행 직후 도주하다 체포된 러프너는 기퍼즈 의원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현장에서 자동소총으로 실탄 15~20발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러프너는 전과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러프너가 미치지는 않았으나 불안정한 상태"라며 "기퍼즈 의원을 목표로 노린 범행이었다"고 말했다.
기퍼즈 의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수술에 들어갔지만 생사가 불확실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투산대학병원 대변인은 "기퍼즈 의원이 아직 사망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매우 위독한 상태에 있어 집중적인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미국 사회에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기퍼즈 의원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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