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마련을 위해 누드모델을 자청하고 교내에 사진전까지 열어 논란을 일으킨 중국 명문대 여학생을 옹호하는 ‘누드 찬양송’까지 등장해 화제다.
인민대학교에 다니는 19세의 수즈즈는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학비 부담이 커지자 큰돈을 벌 수 있는 누드모델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누드 예술에 매력을 느꼈고 교내서 자신의 누드전까지 열어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또 ‘알몸 인터뷰’까지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불을 지폈다.
수즈즈 사연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중국 누리꾼들에 의해 수즈즈의 일상을 담은 사진이 퍼지기 시작했고,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최근에는 수즈즈를 옹호하는 ‘누드 찬양송’까지 등장했다. 수즈즈를 지지한다며 한 남성이 인터넷을 통해 올린 이 곡의 제목은 ‘누드가 무슨 죄’.
올해 40세인 그는 허난성 소재 언론사 기자인 왕융으로 수즈즈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곡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래에서 “인체는 매우 아름답기에 누드는 절대 무죄다. 사회에, 그리고 대중에게 이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예술적인 감각으로 그녀의 누드를 대하면 그녀가 얼마나 아름답고 진솔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찬양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쟁취할 권리가 있다. 그녀의 행동은 비난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기자 생활을 하기 이전부터 작곡을 즐겨왔다. 내가 가진 능력으로 그녀를 지지하고 싶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왕융처럼 “학업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수즈즈를 지지하는 세력에 반해 “어린 나이에 지나치게 선정적인 행동이고, 교내에서 사진전을 여는 것 등은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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