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회담 D-1]후진타오 “한반도 비핵화 지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8일 03시 00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북핵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기대하면서 이를 위한 관련 당사국들의 적극적 조치와 여건 창출을 요구했다. 또 후 주석은 “우리(중국과 미국)는 냉전시대 이념인 제로섬 게임 사고를 버려야 한다”며 “서로의 발전방법에 대한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19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17일자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과 가진 공동 서면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후 주석은 “중국은 대화와 협의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며 “관련 당사국들이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active measures)를 취하고 여건(conditions)을 창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국들이 6자회담을 통해 포괄적이고 균형 있게 9·19공동성명을 이행하면 한반도 문제를 풀 적절한 해법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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