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다이 국무위원이 러시아의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안보회의 서기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이며 양국 간 제5차 전략안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이 국무위원은 2박3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25일 귀국한다. 외교부는 이런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다이 국무위원은 중국 외교의 실무 외교사령탑으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수행했으며 베이징(北京) 도착 직후 다시 모스크바로 향했다.
다이 국무위원은 후 주석의 방미 직후인 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와의 전략안보회의 참석하는 일정 이외에도 미중 정상회담을 포함한 방미 논의와 관련해 러시아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 국무위원은 중국이 이번 미중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중 양국이 한반도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남북관계의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진정성 있고 건설적인 남북대화가 필수적인 조치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미중은 북한이 주장하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고 명시한 점을 설명하고 러시아 측과의 후속 협의를 벌일 것으로 관측돼 주목된다.
다이 국무위원은 아울러 러시아 측의 관심사인 이란 핵문제는 물론 핵 비확산국제체제 강화, 대(對) 테러대책 등에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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