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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소말리아 해적, 태국 선박 풀어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1-31 09:40
2011년 1월 31일 09시 40분
입력
2011-01-31 09:39
2011년 1월 31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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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어선과 28명의 선원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지8개월 만에 풀려난 것으로 보인다고 유럽연합(EU) 해군이 28일 전했다.
EU 해군에 따르면 태국 선박 '타이위안 227'호 선주는 선장으로부터 풀려났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해적이 이들을 놓아준 배경이나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과 28명의 선원은 지난해 5월6일 아프리카 섬나라인 세이셸 북동쪽 해상에서 해적의 공격을 받아 피랍됐다. 선원들은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케냐, 모잠비크 출신이다.
이들은 미국 군함으로부터 음식과 물을 제공받았고 선박은 소말리아 해역을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독일 화물선에서는 선원 12명 가운데 2명이 탈출에 성공했다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전했다.
'벨루가 노미네이션'호는 최근 세이셸 북쪽 해상에서 피랍됐으며 세이셸 순시선이 26일 이 화물선을 구조하기 위해 발포, 교전이 벌어진 와중에 2명의 선원이 구명정을 타고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은 이 과정에서 다른 2명의 선원과 2명의 해적이 숨졌다고 전했다.
화물선을 소유한 독일 브레멘의 벨루가해운은 2명의 선원이 28일 구조돼 덴마크군함에 승선했으며 다른 2명의 선원은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벨루가해운 측은 해적들이 인질의 몸값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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