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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리비아 반군, 미스라타서 정부군 반격 저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2-28 21:40
2011년 2월 28일 21시 40분
입력
2011-02-28 19:52
2011년 2월 28일 1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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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기지 둘러싸고 교전.."반군, 군용기 격추"
리비아 반정부 세력이 28일 미스라타 인근 지역에서 군용기를 격추하는 등 정부군의 반격을 저지하고 있다.
2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정부군은 27일 밤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도시 미스라타 인근의 공군기지를 탈환하려고 진격해오면서 양측 간의 교전이 벌어졌고, 이곳의 전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반정부 세력과 카다피 친위부대 간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미스라타는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200㎞ 떨어진 지중해 연안도시이다.
목격자인 모하메드는 "현지 라디오 방송국을 공격하던 군용기가 오늘 아침에 격추됐다"며 "시위대는 군용기 승무원들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스라타 인근) 공군 기지를 둘러싼 교전은 지난 밤에 시작돼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카다피 세력은 군 기지의 일부만을 점령했고, 시위대는 무기고를 포함해 기지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하메드는 이어 "미스라타는 여전히 시위대의 지배 아래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반정부 세력은 전날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50㎞ 떨어진 위성도시 알-자이야를 함락했으며, 이 도시의 시민들은 친카다피 세력이 탈환작전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반정부 세력은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를 중심으로 동부 지역 전역과 수도 트리폴리 외곽 지역을 장악하고 있으며, 친카다피 세력은 트리폴리와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 등지에서만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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