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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후쿠시마 원전 1호 방사능 물질 소량 유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16 12:09
2015년 5월 16일 12시 09분
입력
2011-03-12 03:42
2011년 3월 12일 0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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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주변서 세슘 검출, 연료봉 손상 우려도
일본 강진의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에서 방사성 세슘이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원전 주변에서 방사성 누출을 알 수 있는 세슘이 측정됐으며 냉각수 수위가 저하되고 연료봉 손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후쿠시마 원전 1호 방사능 물질 소량 유출
일본에서 11일 발생한 최악의 지진으로 후쿠시마 현 제1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소량 누출 된 것으로 알려졌다.
YTN 뉴스에 따르면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12일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서 방사능 물질이 소량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 원전의 방사능이 통제실에서 관측했을 때는 평시의 1000배에 달했고 원전 밖에서 측정했을 때는 평시의 8배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 원전에서는 지진 발생 이후 원자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냉각수 순환에 문제가 생겨 연료봉을 담은 냉각수 수위가 낮아졌다.
도쿄전력은 전날 문제가 발생한 제1원전에 이어 제2원전의 원자로 3기에서도 냉각장치가 고장났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2원전에서도 방사능이 누출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간 나오토 총리는 12일 오전 원자력 긴급사태를 발령하면서 내렸던 긴급대피 구역을 반경 3㎞에서 10㎞로 확대했다.
일본 NHK방송은 그러나 핵안전 분야의 관리들을 인용, "소량의 방사능이 유출됐다고 하더라도 주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피해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해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일본 정부는 전날 만일의 피해를 우려해 원전에서 반경 3㎞ 이내에 있는 주민 3000여명을 대피시켰지만 "방사능이 유출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간 총리는 이날 오전 후쿠시마 원전을 비롯해 강진 피해 지역을 방문,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미군은 원전의 비상사태를 겪고 있는 일본에 냉각수를 공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미군 관계자는 "일본이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데다 미국의 냉각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이 냉각수를 일본 원전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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