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야기현 사망자 1만명 넘을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3일 16시 28분


지역 경찰 책임자, 사망자 1만명 이상 "확신"

11일 일본을 강타한 지진으로 미야기(宮城)현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NHK방송이 미야기현 경찰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현 경찰책임자인 나오토 다케우치는 미야기 현에서만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이날 말했다.

미야기 현은 지진 타격이 가장 심했던 지역 중 한 곳으로 현 내 해안 도시 대부분이 지진과 쓰나미 및 이에 따른 화재로 폐허로 변했다.

앞서 이날 미야기현 한 해안에서 시신 200구가 또 발견됐다고 경찰이 밝히는 등 많은 익사체가 한꺼번에 발견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일본 경찰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전체 사망자 총계는 약 800명이고, 미야기현의 경우 379명이다. 교도통신이 추산한 사망자 및 실종자 총계는 1800여 명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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