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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험 망친 중학생, 교사에 ‘봐달라’ 촌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3-14 14:10
2011년 3월 14일 14시 10분
입력
2011-03-14 14:09
2011년 3월 14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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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학생이 시험 점수를 잘 받기 위해 담당 교사에게 촌지를 건넸다가 오히려 0점을 맞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온바오닷컴을 인용해 뉴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뉴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칭다오시의 모 중학교 여교사가 칭다오 지역 포탈사이트에 '가장 황당한 촌지'란 제목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시험지로 보이는 종이에 100위안짜리(약 1만7200원) 지폐가 붙어 있다.
교사는 사진과 함께 "시험 문제에 답을 적을 수가 없어 '좋은 성적을 달라'는 의미에서 100위안짜리 지폐를 붙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며칠 후 학생을 호출해 단둘이 면담했으며, 학생을 호되게 혼냈다. 그리고는 촌지를 건넨 학생의 성적을 0점으로 처리했다.
여교사는 이에 대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촌지'를 건네는 것은 공공연한 부정행위이다"며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학생들에게 본보기를 보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학생이 센스가 있다", "액수가 너무 적어 빵점 맞은 것", "중학생이 벌써부터 안 좋은 것만 배웠다", "황당무계한 촌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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