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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도쿄전력, 이번엔 원전데이터 사고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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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7 17:10
2011년 3월 17일 17시 10분
입력
2011-03-17 16:56
2011년 3월 17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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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의 관리 부실로 재앙을 부른 도쿄전력에서 이번에는 원전 데이터 송신이 9시간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송전선 공사 중 사내 전용의 통신회선을 잘못 절단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도쿄본점으로의 데이터 송신이 9시간동안 끊겼다.
이 데이터는 원전 격납용기의 압력과 원자로 압력, 방사선 양 등의 핵심 수치를 포함한 것이다.
도쿄전력은 협력회사가 16일 오후 송전선 지주를 다시 세우는 작업을 실시하다 회선을 절단했다고 설명하고 사과했다.
회선 절단으로 후쿠시마 원전과 도쿄 본사의 통화가 안 되자 현장에서는 직원이 방사능이 많은 건물 밖으로 나와서 위성전화를 사용해 데이터를 보고해야 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상황 보고 지연과 은폐, 관리부실 등으로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도쿄전력은 과거 1977년부터 2002년 사이 200건의 사고를 허위보고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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