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제1원자력발전소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 연결 공사를 시작했다.
요미우리신문 온라인판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7일 중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전기를 공급하기로 하고 송전선을 발전소 구내로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에 의하면 전원이 수몰된 부분이 많은 2호기를 최우선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이어 1호기와 3호기, 4호기 순으로 송전공사를 할 예정이다. 전기 공급이 복구되면 원자로의 노심(爐心)에 물을 넣는 긴급 노심 냉각장치(ESSC) 등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복구공사는 원전 가까이 있는 도후쿠전력의 고압선에서 원전 부지내로 송전선을 설치해 이를 노심 냉각장치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은 1호기부터 5호기가 모두 전원을 상실했고 6호기는 비상용 디젤발전만 가동되고 있어 이를 5, 6호기의 사용후연료 냉각수조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방위성 통합막료장(참모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 소방차 5대를 동원해 30t의 물을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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