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이 20일(현지 시간) 리비아에 2차 폭격을 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관저인 ‘바브 알아지지아’에도 토마호크 미사일이 떨어져 건물 한 채가 무너졌다.
다국적군 관계자는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건물은 리비아 정부군의 지휘통제사령부”라고 밝혔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카다피 원수가 (폭격의) 표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비아 정부는 관영 TV를 통해 “다국적군이 카다피 원수를 직접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정부 건물 파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위해 이 건물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폭 당시 카다피 원수의 위치 및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폭격은 영국 해군이 주도했다. 영국 해군은 오후 10시 42분 지중해에 있는 트래펄가급 잠수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존 로리머 영국군 소장이 밝혔다. 리비아 정부군은 미사일 발사 1시간 전 정전(停戰)을 선언했지만 2차 공격을 막지는 못했다.
아랍권에서는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가 서방 군사작전 대열에 합류했다. 2차 공습은 지상군 병참 지원 라인 파괴에 집중됐다. 카다피 원수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은 미국 ABC방송에 출연해 “아버지가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아랍권 언론매체인 아라비안비즈니스뉴스는 반카다피군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리비아의 한 조종사가 공군기를 몰고 카다피 원수의 요새인 바브 알아지지아에 돌진했다. 이로 인해 카다피의 막내아들(7남)인 카미스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고 21일 보도했다. 이곳에는 카다피와 그의 가족 일부가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미스는 리비아 정부군 최정예 친위부대인 32여단을 이끌며 반정부시위 초기부터 유혈진압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리비아 정부는 보도 내용을 즉각 부인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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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2 04:46:24
리비아의 한 조종사에 의하여 죽었다는 카다피의 막ㄴ내 아들 카미스가 북한의 살인마 개정일의 막내 아들인 살찐 돼지 김정은이라면 배고픔과 독재 밑에 고생하는 북한 동포들이 자유와 해방을 찾을 수 있을텐데 우리에겐 언제나 그런 기쁜 소식이 들려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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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2 04:46:24
리비아의 한 조종사에 의하여 죽었다는 카다피의 막ㄴ내 아들 카미스가 북한의 살인마 개정일의 막내 아들인 살찐 돼지 김정은이라면 배고픔과 독재 밑에 고생하는 북한 동포들이 자유와 해방을 찾을 수 있을텐데 우리에겐 언제나 그런 기쁜 소식이 들려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