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가슴 성형수술 인터넷 생중계 “왜? 자신감 심어주려고”

  • 동아닷컴
  • 입력 2011년 3월 22일 17시 21분


관련 영상 캡처.
관련 영상 캡처.
“가슴확대 성형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는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이 영상을 공개한다”

중국에서 한 여성이 가슴확대 수술을 받는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고스란히 생중계한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여성의 주요 부위만 모자이크 처리됐을 뿐 얼굴은 물론 보형물을 집어넣는 과정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27분짜리 이 영상은 여성 캐스터와 의사로 보이는 2명이 나와 수술 과정을 두고 상세히 설명하면서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여성의 ‘가슴 수술’을 위해 수많은 의사들이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술하는 모습 등 수술실의 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조리 담아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중국의 반관영통신사인 중국신문망은 “난닝시의 한 성형전문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여성의 동의하에 공개된 영상”이라면서 “병원측은 가슴성형 수술에 대해 겁을 먹고 있는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워주고 일반 사람들에게도 성형수술에 대한 지식을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고 소개했다.

중국신문망은 또 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수술 영상을 공개하는 것은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면서 “그러나 무분별한 수술 공개는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영상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환자가 아무리 동의를 했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홍보차원 외에 더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면서 “공개하더라도 얼굴은 충분히 가리고 했어야 할 일을 오로지 흥미로운 요소로만 생각한 무개념이다”고 지적했다.

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도 “충격적인 영상에 혐오스럽다”, “어이없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요즘은 성형수술 전과 후를 스스로 공개할 만큼 성형수술이 큰 창피는 아니라지만 병원이 나서서 가슴 수술 영상을 공개하겠다는 발상 자체는 정말 황당하다”면서 “환자를 대할때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뭐든지 쉬워질 수 있는 문제를 오로지 돈으로만 따지니 그것이 이기심의 발로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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