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남부 도시의 탄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예멘 남부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주요 활동무대다.
예멘 보안당국 관계자는 “남부 아비얀 주 자르에 있는 공장에 주민 수십 명이 약탈을 하러 들어갔을 때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 중에는 인근에 사는 여성들과 아이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폭발물제조공장인 이곳에는전날 ‘살라피 지하드’라는 무장단체가 약탈하고 떠난 뒤 주민들이 다시 약탈을 위해 난입했다. AP는 이 무장단체가 알카에다와 관련이 없다고 전했으나, AFP통신은 알카에다 연루 의혹을 제기하면서 무장단체가 설치한 부비트랩에 의한 폭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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