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發 방사능 공포]내일 ‘방사선 비’ 걱정 마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일 03시 00분


농도 낮아 인체 직접영향 없어… 수돗물 방사성물질 검출 안돼

한국수자원공사는 전국 수계별 대표 광역상수원과 정수장을 긴급 조사한 결과 상수원과 수돗물에서 모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한국기초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팔당댐 대청댐 주암댐 남강댐 등 광역상수원 4곳과 성남 청주 화순 사천정수장 등 4개소에 대해 방사성 세슘 및 요오드 긴급 분석을 했지만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자원공사는 다목적댐 15곳과 광역정수장 35곳에 대해서도 방사성 물질 분석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주말에 내리는 비를 맞아도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선량평가 하위호 연구팀장은 “국내 방사선 농도 자체가 워낙 낮아 비를 맞더라도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방사성 물질보다는 오히려 황사 비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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