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5일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한국 정부의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및 방파제 건설계획에 대해 항의하고 계획의 중지를 요구했다고 주일 대사관이 밝혔다.
이에 권 대사는 사사에 사무차관에게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우리의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영토주권 행사는 일본 측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국 정부는 독도 서북쪽 1km 해상에 2700m² 규모의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세우고 295m 길이의 방파제를 건설하겠다고 4일 국회에 보고했다. 앞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3월 30일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대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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