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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서유럽 암환자 남성 10%, 과음 탓”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4-08 17:13
2011년 4월 8일 17시 13분
입력
2011-04-08 17:12
2011년 4월 8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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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에서 암에 걸린 남성의 약 10%는 지나친 음주로 인해 암에 걸리게 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독일 연구진들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그리스, 독일, 덴마크 등 서유럽 8개국의 35~70세 남녀 환자 36만39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남성 중 3만3000명이 적정 수준을 넘는 음주를 매일 2회 이상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도 1만7천400명이 적절한 수준 이상의 음주를 매일 1회 이상 했던 것으로 조사돼 전체 암환자 여성 중 3%가 과도한 음주와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나타났다.
독일 인체영양연구소는 유럽 암연구조사(EPIC)가 시행한 데이터를 이용, 이번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진은 "상당수의 암은 술 소비량을 일일 허용치 이하로 줄일 경우 방지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건강에 무리가 없는 1회 술 소비량은 알코올 약 12g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이는 와인 125㎖ 한잔 또는 맥주 300㎖ 정도이다.
마뉴엘라 베르그만 박사는 "많은 사람은 이만큼 많은 술을 마시는 사람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술이 싸고 어디서든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술을 더마시게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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