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29일 열리는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커플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않은 사람은 다음 중 누구일까. ①신랑의 첫사랑 ②신부의 옛 애인 ③영국 주재 리비아대사 ④영국 주재 북한대사.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결혼식에 초대받은 사람들의 공식 명단을 입수했다며 초청자들의 이름을 10일 공개했다. 두 사람이 직접 정한 250명을 포함해 초청자 수가 1900명에 이른다. 명단에는 유명인사뿐 아니라 신랑 신부의 전 애인들도 포함돼 있다. 윌리엄 왕세손 측은 여자친구(로즈 파쿼)를 비롯해 첫사랑 제카 크레이그, 이사벨라 캘스로프, 아라벨라 머스그레이브 씨 등 그간 사귀었던 4명의 여성을 모두 초대했다. 미들턴 씨는 윌리엄 왕세손을 만나기 전 사귀었던 루퍼트 핀치와 윌렘 막스 씨 등 전 애인 2명을 초대했다.
유명인사로는 축구계의 ‘왕자’인 데이비드 베컴, 빅토리아 부부와 ‘미스터 빈’으로 친숙한 영화배우 로완 앳킨슨 씨도 포함됐다.
200여 명의 정부 초청 인사 명단에는 자성남 북한대사를 비롯한 짐바브웨, 이란 등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독재국가의 주영 대사들이 포함됐다. 오마르 젤반 주영 리비아대사는 3월에 참석 의사를 강력히 밝혔다가 리비아전쟁이 계속되자 철회했다고 영국 외교부가 밝혔다. 결혼식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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