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세손 결혼식’ 초청 1900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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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1일 03시 00분


윌리엄 첫사랑 등 ‘여친’ 4명… 미들턴 前 애인 2명도 초대
주영 북한대사도 포함 눈길

결혼식에 초대받은 윌리엄 왕세손의 옛 여인들. 여자친구 파쿼, 첫사랑 크레이그, 머스그레이브, 캘스로프 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결혼식에 초대받은 윌리엄 왕세손의 옛 여인들. 여자친구 파쿼, 첫사랑 크레이그, 머스그레이브, 캘스로프 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약혼녀 미들턴 씨
약혼녀 미들턴 씨
퀴즈. 29일 열리는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커플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않은 사람은 다음 중 누구일까. ①신랑의 첫사랑 ②신부의 옛 애인 ③영국 주재 리비아대사 ④영국 주재 북한대사.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결혼식에 초대받은 사람들의 공식 명단을 입수했다며 초청자들의 이름을 10일 공개했다. 두 사람이 직접 정한 250명을 포함해 초청자 수가 1900명에 이른다. 명단에는 유명인사뿐 아니라 신랑 신부의 전 애인들도 포함돼 있다. 윌리엄 왕세손 측은 여자친구(로즈 파쿼)를 비롯해 첫사랑 제카 크레이그, 이사벨라 캘스로프, 아라벨라 머스그레이브 씨 등 그간 사귀었던 4명의 여성을 모두 초대했다. 미들턴 씨는 윌리엄 왕세손을 만나기 전 사귀었던 루퍼트 핀치와 윌렘 막스 씨 등 전 애인 2명을 초대했다.

유명인사로는 축구계의 ‘왕자’인 데이비드 베컴, 빅토리아 부부와 ‘미스터 빈’으로 친숙한 영화배우 로완 앳킨슨 씨도 포함됐다.

200여 명의 정부 초청 인사 명단에는 자성남 북한대사를 비롯한 짐바브웨, 이란 등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독재국가의 주영 대사들이 포함됐다. 오마르 젤반 주영 리비아대사는 3월에 참석 의사를 강력히 밝혔다가 리비아전쟁이 계속되자 철회했다고 영국 외교부가 밝혔다. 결혼식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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