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출판협회(AAP)는 15일 “2월 전자책 매출액이 9030만 달러(약 984억 원)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202.3%나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달 종이책 시장 매출액은 8120만 달러(약 885억 원)에 그쳤다.
킨들, 누크 같은 전자책 기기와 아이패드 등 화면으로 책을 볼 수 있는 상품이 연말연시에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면서 올 들어 전자책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이에 앞서 인터넷서점 아마존도 1월에 전자책 판매가 종이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미국 2위의 서점체인인 보더스가 2월에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도 종이책 시장의 위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시장조사업체인 PWC는 최근 세계 전자책 시장이 2014년까지 해마다 평균 2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자책 시대가 시작됐다고 예측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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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9 10:34:27
책꽂이가 곧 사라지는 시대가 오는걸까? 연세 드신 분들은 글자를 크게 확대해 보실 수 있어 매우 편리하고 큰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만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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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9 10:34:27
책꽂이가 곧 사라지는 시대가 오는걸까? 연세 드신 분들은 글자를 크게 확대해 보실 수 있어 매우 편리하고 큰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만은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