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어류가 일본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 검사조차 할 필요가 없다고 미국 알래스카 주의 보건 담당 관리들이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 대변인은 17일 알래스카 지역 일간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태평양 바다가 대단히 넓고 알래스카 수산업 지역이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 일본 원전사고의 실질적인 위협은 없다고 말했다. 또 알래스카 주의 식품안전 책임자인 론 클레인 씨는 FDA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도 알래스카 주민에 대해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으로선 알래스카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오염 검사나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알래스카의 대기 중 방사성 물질 검출량은 일본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지난달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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