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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도심서 시민 4,500명 모여 “원전 중단” 시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4-24 19:59
2011년 4월 24일 19시 59분
입력
2011-04-24 19:46
2011년 4월 24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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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시30분경 도쿄 미나토구 시바(芝)공원에서 시민 4500명이 모여 "원자력발전 중단"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집회는 26일 구(舊) 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 25주년을 앞두고 일본 시민단체인 '원자력자료정보실'(공동대표 반 히데유키·伴英幸) 등으로 이뤄진 '원전을 멈추자! 도쿄 네트워크'가 주최했다.
반 히데유키 씨는 이날 집회에서 "큰 여진이 발생하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또 사고가 날 개연성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르노빌 사고 피해자 모임에 속한 러시아인 참가자는 "(체르노빌의 오염된 지역에서는) 때때로 우유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기 때문에 내 손자는 신선한 우유를 마실 수 없다"며 "핵의 재앙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자"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집회후 도쿄전력 본사 앞까지 거리 행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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