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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위터의 힘…빈 라덴 사살발표 미리 맞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5-02 16:27
2011년 5월 2일 16시 27분
입력
2011-05-02 16:18
2011년 5월 2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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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성명 작성시간에 이미 쪽집게 `예측'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은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에 앞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세계 곳곳에 빠르게 퍼져 나갔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45분 댄 파이퍼 백악관 공보국장은 백악관 기자단에게 "오늘 밤 동부시각 10시30분에 '포터스(POTUS)'가 대국민연설을 한다"고 짧은 발표를 했다.
포터스는 미 대통령(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파이퍼 국장은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트위터에도 올렸다.
미 NBC '나이틀리 뉴스'의 브라이언 윌리엄스 앵커를 비롯한 몇몇 기자들은 "회사로 가라(Get to work)"는 세 단어로 된 이메일도 받았다.
처음에 방송사 앵커들과 신문 편집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을 발표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워싱턴에 있는 기자들은 즉시 이번 발표가 빈 라덴에 관한 내용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기자들의 이런 추측은 TV로 즉각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빈 라덴의 죽음에 관한 내용일 거라는 희망섞인 생각은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퍼져 나갔다.
이때가 오후 10시25분.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작성 중이었다.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의 비서실장이었던 키스 어번은 그 시각 트위터에 "한 믿을만한 사람으로부터 그들이 오사마 빈 라덴을 죽였다고 들었다. 와우"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재빨리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사실이기를 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쓴 글은 많은 웹사이트에 속보로 전해졌다.
곧이어 국방부와 백악관의 익명 소식통들은 기자들에게 같은 정보를 말하기 시작했으며 ABC, CBS, NBC 방송은 오후 10시45분경 거의 동시에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이런 소식을 내보냈다.
ABC방송의 기자는 "우리는 정부 곳곳에서 환호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보도했고, 브라이언 윌리엄스 NBC 앵커는 시청자들에게 "이런 소식은 몇몇 의회 직원들이 전화를 걸기 시작하면서 외부로 유출됐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성명 발표는 애초 오후 10시30분에 예정됐으나 계속 연기됐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혼자서 성명을 작성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오후 11시경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은 전 세계에 알려졌고, 12개 이상의 페이스북에 `빈 라덴'이라는 단어가 올라와 있었다.
뉴욕 포스트의 웹사이트는 "우리가 그를 해치웠다"고 게시했고, 허핑턴 포스트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사망(dead)'이라는 단어가 쓰여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밤 11시35분에 비로소 빈 라덴의 죽음을 확인했다. 자정이 되기 전 알 자지라 영어방송은 백악관 밖에서 'USA! USA!'를 연호하는 군중의 모습을 방영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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