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정치전문 폴리티코에 따르면 빈라덴의 시신은 사살현장에서 헬리콥터에 실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과 가까운 바그람 미군기지로 옮겨졌다가 아라비아 해 북부 지역에서 활동하던 항공모함 칼빈슨으로 옮겨졌다. 수장 절차는 파키스탄 시간으로 2일 오전 10시 10분∼11시에 진행됐다. 빈라덴이 사살된 지 9시간이 지난 때였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종교의식을 치른 빈라덴의 시신은 씻겨진 다음 하얀 천 위에 놓였고 무거운 추를 매단 시신 수습용 가방에 안치됐다”고 발표했다. 군 관계자가 이슬람 종교의식을 진행했고 현지인이 아라비아어로 통역했다. 의식을 마치고 나서 시신은 아라비아 해에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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