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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실체 드러낸 中 사생활 감시…‘충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14 15:11
2011년 11월 14일 15시 11분
입력
2011-05-18 16:37
2011년 5월 18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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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음주운전 사고 낸 피고인 CCTV 장면 샅샅이 공개
중국에선 사생활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어디서든 당국의 감시 눈길이 있고 전화 도·감청은 수시로 이뤄지고 있으며 곳곳에 깔린 폐쇄회로 TV(CCTV)는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영상에 담는다.
최근 베이징의 중심도로인 창안제(長安街)에서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 운전자를 재판하는 법정에서 검찰 측이 제시한 증거물은 중국에선 사생활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경화시보(京華時報)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검찰 측이 피고인의 유죄를 입증하기위해 CCTV 녹화장면을 제시했다.
이 영상물은 음주 운전자가 술집에 들어서는 장면을 시작으로 밀폐된 룸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 술집에서 나와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 가해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신호대기 중인 피해차량을 들이받는 순간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술집에 들어선 이후 룸 안에서 이뤄진 각종 음주장면이 시간대별로 그대로 녹화된 이 영상물은 음주 운전자가 어떤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운전대를 잡았을 때의 상태가 어떠했는지, 사고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런 CCTV 영상물은 중국당국의 은밀한 사생활 감시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깊이 있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의 하나일 뿐이다.
중국에선 전화 도·감청은 일상적으로 실시되고 있고 해킹을 통한 인터넷 사용 감시도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각종 건물의 출입구나 현관, 주차장 등 곳곳에 감시원들이 깔려 있으며, CCTV는 대도시의 경우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사각지대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도처에 설치돼 있다.
지난해 말 상하이에서 한국 영사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말썽을 일으켰던 덩신밍(鄧新明)이란 여성도 각종 사생활 정보를 이용해 영사들을 협박했으며 이 정보는 중국 공안에서 입수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돈 적이 있다.
사회안정을 관리한다는 명분 아래 이뤄지는 중국 당국의 감시는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정교해지고 광범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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