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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고엽제 살포량, 한국정부 예산삭감으로 감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5-27 10:33
2011년 5월 27일 10시 33분
입력
2011-05-27 10:00
2011년 5월 27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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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당시 한국 정부가 비무장지대(DMZ)에 살포하는 고엽제 예산을 줄여 고엽제 살포량이 줄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는 1969년 미8군 사령부가 작성한 문서에서 한국군이 같은해 고엽제 구매예산을 늘리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고엽제 살포량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2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문서에 따르면 1968년에는 고엽제 살포 면적이 1만9000에이커(약 77㎢) 이상이었으나 이듬해인 1969년에는 약 3160에이커(약 12㎢)로 상당히 준 것으로 나타났다.
1969년 고엽제 살포 작전은 5월 초에 시작돼 7월 말 완료됐으며 수 주만에 효과가 나타나 거리 200m 내 가시권 90%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군이 한국에 고엽제를 마지막으로 살포한 1969년 7월 이후 9개월이 흐른 뒤 고엽제 사용중단 지시를 내린 점과 관련, 미국 정부가 사용중단 9개월 전까지 고엽제의 위험성을 모르고 한국에서 살포를 계속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안씨는 덧붙였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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