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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에서 만든 컴퓨터 ‘붉은별’ 기능 보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03:22
2015년 5월 22일 03시 22분
입력
2011-05-31 09:44
2011년 5월 31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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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컴퓨터 '붉은별'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중국통신망(通信網) 등 중국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언론은 북한이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운영체제를 갖춘 3개 모델의 붉은별 컴퓨터 양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북한이 생산 중인 컴퓨터는 2개의 교육용과 1개의 사무용 모델이다.
교육용 가운데 하나는 넷북 크기의 노트북이며 또 다른 모델은 키보드와 마우스가 달린 데스크톱 컴퓨터다. 사무용은 2시간 30분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와 USB 포트 2개가 장착된 소형 노트북이다.
북한 컴퓨터 생산 공장 배명석 대표는 "붉은별 컴퓨터는 오랜 연구 끝에 우리가 독자적인 기술로 자체 개발한 것"이라며 "생산 원가는 매우 낮지만 기본적인 소프트웨어는 모두 장착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컴퓨터 기능 향상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6년 경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의 IT 전문가들을 총동원해 북한식 운영체계를 갖춘 붉은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러시아 위성방송 'RT(Russia Today)-TV' 인터넷판이 김일성종합대학에 재학 중인 자국 유학생의 개인 블로그를 인용해 붉은별의 면면을 소개하기도 했다.
RT-TV는 당시 붉은별이 리눅스를 기반으로 해 기술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와 전혀 다르지만 겉모습이나 사용 환경은 윈도와 매우 흡사하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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