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중인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다음 달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연례 개발자회의(WWDC)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오전 "CEO 스티브 잡스를 비롯한 경영진이 WWDC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아이패드와 아이폰, 아이팟 터치 등을 구동하는 차세대소프트웨어 iOS5와 조만간 제공될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 새로운 버전의 맥OS X 등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브스 인터넷판은 이번 애플의 발표는 잡스가 연설할 정도로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애플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업계 내 소문도 사실로 밝혀지게 됐다. 애플이 최근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건설하면서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돌았다.
아이클라우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의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인 '모바일미'의 새로운 버전과 음악 클라우드 서비스가 포함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이번 WWDC에서는 100개 이상의 기술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맥과 모바일 개발자들은 차세대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경험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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