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도박사 2명, 美 카지노서 120억원 횡재

전문 도박사 두 명이 미국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1110만 달러(약 120억원)를 따간 사건이 발생했다고 매일경제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주요 외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시티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카지노 앤드 리조트에서 지난 4월 580만 달러, 지난주 530만 달러를 따간 도박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4월에 580만 달러를 따간 자는 돈 존슨이라는 전문 도박꾼으로 이미 애틀랜틱시티의 시저스 카지노에서 420만 달러를, 보가타 카지노 & 스파에서 500만 달러를 따간 적이 있다. 그는 블랙잭만으로 카지노 딜러들을 물리치고 거금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530만 달러를 따간 도박꾼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역시 전문 도박꾼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블랙잭과 바카라, 크랩 등 다양한 도박에서 딜러들을 물리치고 카지노의 금고를 바닥냈다. 도박을 즐긴 이후 패배한 딜러들에게 15만 달러의 팁을 주는 통 큰 면모까지 보였다고.

그러나 이들이 도박을 통해 거금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에는 트로피카나 카지노의 운영 방침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지노의 최고경영자인 토니 로디오는 "가끔씩 일어나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애틀랜타 시티에서 가장 공격적인 베팅과 높은 판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방침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