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으로 지진해일(쓰나미) 피해를 본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해안가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대지진 이전에는 임자가 없어 방치됐던 택지나 아파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정부가 피해지역을 대대적으로 재개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14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대지진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인 미야기(宮城) 현 이시노마키(石卷) 시는 지진 전까지 3.3m²(약 1평)당 15만 엔 정도였던 토지 가격이 최근 20만∼25만 엔으로 약 30∼60%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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