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억만장자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중국 베이징대가 지난 11년간 자산 1억 위안(167억원) 이상자 79명을 배출, 3년 연속 억만장자 최다 배출 대학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보(新京報)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저우치펑 베이징대학교장은 전날 '베이징대 기업가 구락부' 설립식에서 1999~2010년까지 베이징대 교우 중 79명의 억만장자가 배출됐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위민훙 신동방교육그룹 회장과 황누보 베이징중곤투자그룹 회장 등 8명의 베이징대 출신 기업가가 발기인으로 참석, 기업가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베이징대 출신 억만장자에는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의 리옌훙 최고경영자(CEO), 리닝 체육용품유한공사 회장, 인터넷포털 시나의 창업자로 중국 '인터넷 대부'로 불리는 왕즈둥 회장 등이 유명하다.

리엔훙 CEO는 최근 사재 1000만 위안(17억원)을 모교에 연구기금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베이징대 다음으로 억만장자를 많이 배출한 대학은 칭화대로 54명에 이르며 저장대 53명, 상하이 푸단대 38명, 인민대 2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