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신화통신은 12일 중국해양석유총공사(중해유)가 운영하는 랴오닝(遼寧) 성 랴오닝 만의 쑤이중(綏中) 36-1유전에서 제어기 고장으로 석유가 유출됐다고 국가해양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름 유출량은 0.1∼0.15m³로 소량이며 기름막이 퍼진 해역 면적은 1km²가량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국가해양국은 즉각 선박 2척을 동원해 기름띠 제거와 오염 확산 방지작업에 나서는 한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기름 유출 오염 면적은 크지 않지만 중국 관영 언론이 이례적으로 신속히 보도한 것은 앞서 발생한 보하이(渤海) 만 펑라이(蓬萊) 19-3유전 사고를 한 달여 뒤에 공개해 비판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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