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北 수해 실사단 파견 준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0일 09시 13분


유엔아동기금(UNICEF)은 북한이 수해지원을 요청하면 수해지역에 파견할 실사단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UNICEF는 방송에 "북한이 아직 수해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 평가를 나가지 않았고 긴급 구호품도 분배하지 않았다"며 "지원을 요청해온다면 즉각적인 수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UNICEF는 북한의 홍수 피해에 대비해 비타민보충제·방수포·텐트·식수정화제 등 주민 10만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긴급 구호품을 북한 전역에 비치하고 있고, 현장 조사단은 이 기구의 평양사무소 국제요원으로 구성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지난해 북한은 유엔 기구들의 지원 제의를 한달 넘게 외면하다 압록강 일대의 대홍수와 다른 지역이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보자 뒤늦게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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