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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르웨이 이슬람사회 긴장… ‘불똥 튈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7-25 16:19
2011년 7월 25일 16시 19분
입력
2011-07-24 17:07
2011년 7월 24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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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내 무슬림들은 노르웨이 연쇄 테러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럽 내에서 반(反) 이슬람 기류가 더욱 확산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노르웨이 이슬람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노르웨이에 대한 공격은 이슬람위원회 회원들의 모국에 대한 공격이나 다름 없다"며 테러 행위를 강력 비난하고, 이번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알-자지라가 24일 보도했다.
노르웨이 이슬람문화센터 간부 모하메드 타이프도 "노르웨이 내 무슬림 대부분은 이민자들이지만 그들은 이미 민주주의 사회의 일원들"이라며 "우리는 이방인으로서가 아닌 노르웨이인으로서 이번 테러를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테러 용의자인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빅(32)이 강한 반 이슬람 정서를 지니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의 여파가 무슬림 공동체에까지 미치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슬람문화센터는 사건 이후 히잡(이슬람식 스카프)을 쓰고 있던 여성 2명이 거리에서 봉변을 당한데 이어 파키스탄 태생의 무슬림 남성도 버스 안에서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유럽에서는 최근 정치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전통적 지지층인 우파를 끌어안기 위해 무슬림과 일정 거리를 두는 정책들을 잇따라 시행하고 있는 분위기와 함께 일반인들의 이슬람 혐오증이 맞물리면서 반 이슬람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올해 들어 무슬림 여성의 전통 의상인 니캅과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기 시작했고 스페인과 네덜란드도 유사한 법률의 제정을 준비 중이다.
노르웨이에서도 이민자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추구하는 우파 성향의 진보당이 최근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이슬람권은 테러 사건 발생 때마다 무조건 반사처럼 이슬람을 테러 배후로 지목하는 행태에 대해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노르웨이 연쇄테러의 용의자는 극우주의자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건 발생 초기에는 이번에도 역시 무슬림의 소행일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이브라힘 후퍼 미국-이슬람 관계위원회(CAIR) 대변인은 "(사건 발생 초기) 모든 사람들이 이번 테러가 무슬림의 소행이라고 가정한 것은 분명하다"며 미국의 언론들도 노르웨이 테러와 이슬람 테러단체와의 연관성을 찾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일반적인 경우 테러 용의자가 무슬림인지 아닌지에 따라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서방 당국과 언론에도 일침을 가했다.
후퍼 대변인은 "만일 테러사건의 용의자가 무슬림이라면 그는 테러리스트로 취급당한다"며 "그러나 무슬림이 아닌 용의자라면 그는 단순히 `미치광이'로 간주될 뿐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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