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그리스 신용등급 Ca로 3단계 강등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5일 14시 29분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25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Caa1에서 Ca로 3단계 하향조정했다. Ca는 무디스의 장기채권 등급 중 최저 등급인 C의 바로 윗등급이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부채가 많은 국가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재정지원은 채권자들에게 '중대한 경제적 손실'을 의미한다며 그리스의 장기 외화채권 등급을 Caa1에서 Ca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그리스의 등급 전망을 '유동적(developing outlook)'으로 분류하고 차후 신용 위험도에 대해 재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지난달 1일 불확실한 성장 전망과 재정적자 목표 달성 실패 등에 비춰볼 때 채무조정 없이는 그리스가 정부부채를 안정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며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3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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