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 등 중국 인터넷에 ‘7월 29일 랴오닝(遼寧) 성 다롄(大連) 항에 정박 중이던 최신 핵잠수함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소문은 미국에 서버가 있는 중문 사이트 보쉰(博訊)닷컴이 7월 30일 단독 보도라며 해군 다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퍼지기 시작했다. 보쉰닷컴은 사고 당시 중국시대전자공사의 엔지니어들이 전자 설비를 장착하고 있었고, 군이 현장을 봉쇄해 사고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 소문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반체제 성향의 보쉰닷컴은 최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최초로 보도했으나 결국 사실이 아니라고 번복한 바 있다. 다롄의 한 소식통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여러 경로로 확인을 했으나 확인되지 않는다”며 “다롄에는 별다른 특이 동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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