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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0월, 英대사와 함께 하는 北 ‘정치관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03 09:38
2011년 8월 3일 09시 38분
입력
2011-08-03 09:37
2011년 8월 3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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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호어 초대 북한주재 영국대사의 가이드와 북한 관련 강의로 이뤄지는 북한 '정치관광' 일정이 10월로 확정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전했다.
영국의 여행사 '폴리티컬 투어스'에 따르면 극작가, 학자 등 북한을 처음 방문하는 10여명이 이 상품을 예약했다. 이들은 오는 10월15일부터 열흘간 평양과 함경남도 함흥, 강원도 원산 등을 돌아본다.
이 여행사의 니컬러스 우드 대표는 참가자들에 대해 "북한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정치외교적인 측면에서 직접 보고 들으려 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우드 대표는 "주민들의 일상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수도와 멀리 떨어진 곳을 가봐야 한다고 생각해 함흥과 원산을 계획에 넣었는데 북한 당국이 이에 대해 특별히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이번 관광 상품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와 교류를 늘리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원산농업대학과 공장 방문 등의 일정을 이끌 호어 전 대사는 "이번 관광이 관광객과 북한이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가자들은 북한에 들어가기 전 중국 베이징에서 6자회담 등 북한의 정치적 상황과 경제, 사회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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