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 후폭풍]코스피 1800선 겨우 지켜… 美증시 상승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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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0일 03시 00분


‘창’에 ‘방패’로 맞섰지만 방패는 그리 튼튼하지 않았다. 한국 증시에서 6일 연속 순매도 공세에 나선 외국인들에 맞서 국내 연기금이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급락세를 멈출 수는 없었다.

9일 코스피는 68.10포인트(3.64%) 폭락한 1,801.35로 마감했다. 한때 184.77포인트 떨어지며 장중 최대 하락폭 기록을 경신한 뒤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개장 초 주가가 급락하자 코스피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프로그램 매도거래를 잠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0.52%) 오른(원화가치는 하락) 1088.1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폭락한 미국 뉴욕증시는 9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출발해, 오후 11시 반 현재(한국시간·현지시간 오전 10시 반) 각각 1.7%, 2.5%로 상승폭을 키웠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증시는 이날 개장 초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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