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내털리 포트먼, 조지 클루니는 이상형일 수는 있지만 좋은 배우자감은 아닐 수도 있다?
이 셋의 공통점은 미남·미인형으로 알려진 ‘대칭형’ 얼굴이라는 것. 그러나 상대적으로 더 건강하고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대칭형 얼굴의 소유자들은 이기적인 선택을 하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가디언 일요판인 옵서버가 14일 전했다.
영국 에든버러대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공동연구팀은 격리된 공범자 2명이 서로 믿고 묵비권을 행사해 두 사람 모두의 형량을 낮출 것인지(비둘기파), 아니면 배신하고 자백해 혼자만 감형을 받을 것인지(매파)를 선택하는 이른바 ‘죄수의 딜레마’ 실험을 진행한 결과, 대칭형 얼굴 소유자들이 매파를 선택하는 확률이 훨씬 높았다. 또 남이 먼저 다가와 도와주는 경우가 많은 때문인지 타인이 협조해줄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적으며 서로 협력하려는 성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외모가 출중할수록 타인이 매력을 느껴 먼저 다가오기 때문에 굳이 먼저 편의를 제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며 “게다가 대칭형 얼굴들은 스스로 완벽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강해 ‘협동성’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공공질서를 지키는 측면에선 대칭형 얼굴들이 오히려 더 적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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