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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수치 여사, 미얀마 대통령과 만났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19 22:50
2011년 8월 19일 22시 50분
입력
2011-08-19 22:46
2011년 8월 19일 2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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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민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만났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지난해 11월 총선 실시 일주일 만에 7년 동안 가택연금 상태에 있던 수치 여사를 석방했다. 군정은 올해 3월 출범한 민간 정부에 정권을 이양했으며 테인 세인 대통령은 지난 3월30일 초대 민간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수치 여사는 이날 오후 정부측이 제공한 차량을 이용, 수도인 네이피도에 있는 대통령궁을 방문해 테인 세인 대통령과 1시간 동안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아직까지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의 정치 고문인 코 코 라잉은 "두 사람의 회동은 국가 화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미얀마 국민 모두 (국가화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수치 여사의 대변인인 니얀 윈도 "이번 만남은 국가 화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수치 여사는 아웅 치 노동부 장관과 최근 2차례에 걸쳐 면담한 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협력키로 합의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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