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 하일랜즈에서 동전이 주렁주렁 열린(?) 나무들이 다수 발견됐다고 뉴시스가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동전과 은화들이 빼곡히 달려 있는 이 나무들은 그러나 실제로 나무에서 돈이 자란 것은 아니다.
이는 돌 등으로 동전을 나무에 박아 넣어 소원을 빈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분수 등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것이나 연인들이 자신들의 사랑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빌며 교량 등에 자물쇠를 잠거 매다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나무에 돈을 박아 넣고 소원을 비는 행위는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수 백 년 전부터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
동전이 박힌 나무들에 대해 연구한 뮤릭 존스는 "건강이 좋지 않던 한 남성이 나무에 동전을 박아 넣고 건강을 기원한 뒤 병을 떨쳐내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얘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또 나무에 박힌 동전을 빼간 사람은 병에 걸린다는 말도 함께 전해져 왔다"며 "이러한 이야기들이 나무에 동전을 박아 넣는 행위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