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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탈북자 탄 어선 일본 도착은 4년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9-13 18:31
2011년 9월 13일 18시 31분
입력
2011-09-13 15:39
2011년 9월 13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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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이 중국이나 몽골, 동남아시아를 거치지 않고 동해를 거쳐 일본에 온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널리 알려진 일로는 1987년 1월에 일본 후쿠이 항에 도착한 김만철 씨 일가 11명이 있다. 청진의과대학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던 김 씨 일가는 1987년 1월15일 새벽 청진항에서 50t급 청진호를 타고 북한을 탈출해 '따뜻한 남쪽 나라'로 향했다.
당시 따뜻한 남쪽 나라가 어디를 가리키느냐를 두고 혼선이 일기도 했지만, 김 씨 일가는 2월7일 대만을 거쳐 2월8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로부터 20년 후인 2007년 6월2일에도 일가 4명이 목숨을 걸고 청진항을 떠나 약 900km를 항해한 끝에 일본 아오모리현 후쿠우라항에 도착한 일이 있다.
당시 아베 신조 내각은 별로 망설이지 않고 이들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혔고, 일가족은 일본 도착 2주 만인 6월16일 나리타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탈북자들이 이처럼 일본에 오는 사례가 드문 이유는 북한 동해안에 군사 기지가 밀집해있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일반 주민들은 일가족을 태울만한 배를 구하기도 어렵고, 당국의 감시를 피해 공해상으로 빠져나오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출신으로 1996년에 탈북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서해는 조개잡이다 뭐다 해서 어선이 자주 드나들지만, 동해는 군 기지가 많아서 어선을 띄우기가쉽지 않다"며 "일본까지 거리도 가까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13일 이시카와현 노도반도 앞바다에서 표류중 발견된 탈북자 중 한명이 인민군 부대 소속이라고 주장한데 대해서는 "군이 외화벌이용으로 운영하는 수산기지 소속일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다면 다른 이들보다 배를 띄우기가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에 사는 탈북자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없기는커녕 공식적으로도 100명이 넘고, 관련 단체는 "일본에 정착한 탈북자가 이미 190¤200명에 이른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주로 1959¤1984년 만경봉호를 타고북한에 간 재일동포의 가족이나 친척이다.
한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들이 중국에 있는 일본 공관에 진입하는 일도 있다. 2002년 5월8일 선양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을 시도했던 김한미 양 일가족 5명이 대표적이다.
당시 일본 영사관 직원들은 중국 공안을 불러 일단 공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을 끌어냈다가 "인권도 모르고, 자존심도 없느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탈북자들의 일본 공관 진입이 잇따랐지만 중국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탈북자들의 공관 경유 외국행을 사실상 막자 일본 측은 지난 5월 선양 총영사관에 있던 탈북자 3명을 일본에 보낸 것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탈북자를 공관에 보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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